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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로 12주간 Cisco에서의 인턴쉽과 이 곳 bay area에서의 세 달간의 생활을 마쳤다!  이제 아내랑 나는 Michigan으로 돌아갈 roadtrip 계획을 짜면서 이 곳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http://www.visitcalifornia.com/AM/Images/explore/SF-Bay-Area-cropped.jpg
(Golden gate bridge. 'Bay Area'는 여기 보이는 San Francisco bay를 중심으로 9개 county, Alameda, Contra Costa, Napa, Marlin, San Francisco, San Mateo, Santa Clara, Solano, Sonoma를 말한다.)

지난 12주동안 난 Cisco의 Emerging Technologies Group(ETG)이라는 신규사업 발굴과 투자 그리고 인큐베이션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Business Development intern으로 일을 했다.  Business Development라는 position이 워낙 회사마다, 그리고 회사 내 부서간에도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직책이다보니 어느정도 정리가 필요한데.  내가 인턴을 했던 Cisco의 ETG 내 Bus. Dev. position은 신사업 발굴과 관련된 사업타당성 분석에서부터 신재품/서비스 개발전략과 마케팅, 영업전략, 홍보전략 수립까지 담당하고 있다.  ETG가 사내 '창업'을 담당하는 부서다 보니 전체적으로 인력을 최소화로 끌어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직원이 1인 2역에서 3,4역을 하는게 당연시 여겨지고 있었고,  12주간의 인턴쉽 동안 끊임없는 드라마가 연출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암튼 난 12주간 두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1. ETG내 인큐베이션 사업 중 하나인 Smart+Connected Communities Business Unit의 신제품 및 서비스 발굴

2. ETG 내 새로운 인큐베이션 사업을 할 만한 사업 아이템 발굴 및 투자 전략 분석

이렇게 두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업에 곧바로 투입되서 세달간 일을 했다.  1번 프로젝트 관련된 얘기를 잠깐하면, 내가 Smart+Connected Communities business unit의 부서장을 처음 만났던 6월 초엔 부서의 공식적인 Launching을 2주정도 앞두고, 신규 제품, 서비스, 그리고 고객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던 시기였다. 

그 날 부서장은 처음 날 만나자 마자 “너 12주 동안 뭐 하고 싶냐?” 라고 물었고 난 “지금 당장 이 부서에서 가장 필요한 일이 뭐냐?”라고 되 물었더란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당장.. “그럼,  지금 (금년 내로 launch할 수 있는) 이 부서에서 가장 필요한 새로운 product/service를 조사해 보고 그 사업의 타당성에서부터 개발과정, 마케팅, 영업, 홍보전략까지 짠 후 ETG 임원들에게 go/no-go결정을 받아보는 경험은 어떻겠니?!” 이랬더란다..

http://www.wibbler.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07/12/decision.jpg

당시 이 부서장을 만났었을 땐 인턴을 시작한지 이틀째 되던 날이였고, 아직 매점도 어디있는지도 모르던 어벙벙 나한텐 헉스!할만한 요구였지만 인턴 기간동안 뭔가 제대로된 일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란 생각에 나름 아드레날린도 흘렀다.  그 날로 드리댐의 한계를 매일 갱신하면서 업무에 돌입했다.  처음엔 아마추어같은 실수도 잦았지만 점점 회사/부서간 분위기, 업무 스타일도 파악되고, 부서내/외 이른바 key-man들하고 관계도 쌓이면서 서서히 2주째부턴 프로젝트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http://www.bdp-americas.com/images/global_markets.jpg

사업성 타당성과 관련된 업무는 팀내 동료 business development manager들을 들들볶고 머리를 맞대면서 진행했고, 제품의 실제 개발과정과 관련해선 engineering team에게 문의를 하면서 개발 roadmap을 만들고, go-to-market과 sales 전략은 sales와 marketing팀의 고객 및 산업 전반의 전문지식맨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진행했다.  그야말로 잘 비벼진 비빔밥과 같은 cross-functional한 팀을 리드하면서 신규사업의 개발에서 마케팅, 영업, 홍보까지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정신없이 값진 시간들이였다. 

http://betterecm.files.wordpress.com/2008/02/swiss-army-knife.jpg
(Business development manager는 마치 위 Swiss Knife처럼 사내/외 다양한 talent들과 합동하여 선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필수다)
 
결과적으로 인턴쉽 종료할 때 쯤엔 해당 신규사업을 금년 9월부터 개발을 시작으로 금년 내로 launching과 동시에 첫번째 고객에게 deploy할 것을 Emerging Technologies Group의 수뇌부에게서부터 ‘GO’를 받았다!  마지막 발표땐 이 프로젝트에 함께했던 모든 동료들은 12주간의 짧았지만 수많은 드라마로 꽉찼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에 서로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았던 기분좋은 시간이였다. 

다시한번 의미있는 인턴쉽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준 주님, 아내, 팀동료들,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http://4.bp.blogspot.com/_r1dFyemAxmA/SnW0qrQ-Y9I/AAAAAAAACwo/L0SvRPN4ik8/s640/thank-you.jpg

by r2


      r2@cisco  |  2009. 8. 24. 14:00
2009.08.28 01:49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coooo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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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 Bulim
2009.08.30 07:12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12주동안 수고가 많았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결코 헛되지않은 경험이 될것으로 믿는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말고 더욱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정현이가 상사로부터 엄청난 칭찬을받고 후한대접을 받고 인턴을 마치었다니 이더욱 고마운일이구나. 늘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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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05:1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축하합니다. 대단한 프로젝트를 완수했군요. 시스코에 2000년도에 기업탐방을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턴후의 행보가 궁금하군요. 멋진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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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홍길동 여정(동해번쩍 서해번쩍)을 마치고 지금은 San Francisco에서 New York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지난 일주일을 정리해 보고있다. 지난 일주일간 New York과 San Francisco를 오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보고 느끼고 배운점을 정리해 보면 세가지 단어로 요약된다.

Passion, Love and San Francisco (특히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내 iPod에 있는 노래 중 Tony Bennett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와 'New York State of Mind' 를 번갈아 듣곤 했는데, 두 도시를 대표하는 노래를 각각의 도시에서 들어보는 기분도 괜찮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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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떠날때 내 자신에게 되세긴 말은,
Hear what your heart has to say and follow its lead to your burning passion.

따라서 이번 여정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졸업 후 나의 career에 대한 마음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었다. 내 심장에서 This is it! Voila! 라고 소리칠 수 있는 경험들을 찾는 것이였다. 나중에 What if? 라는 질문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여정을 통해 될 수 있는 한 많은 기회를 만들고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 돌이켜 볼때 어느정도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이번 홍길동 여정은 나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Wall Street Forum이 진행됬던 New York에서는 JP Morgan, Citi를 비롯한 은행권들의 alumni/recruiters를 만나 보았고, West Coast Forum이 있었던  San Francisco에서는 Google, Cisco, Facebook, Microsoft, Amazon, Intel등 High-tech회사들의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 만나는 동안 동문들이 하고 있는 일과 회사의 문화, 산업 전반적인 향후 전망등 여러가지 흥미로운 얘기들을 나누었고, 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two-minute pitch (Elevator Pitch와 같은 것인데 2분정도에 내가 과거에는 어떤 일을 했었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말을 간단 명료하고 ‘영향력’있는 단어들로 정리해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도 해 주는 센스를 잊을 수 없었다. 내가 해당 산업과 회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 기회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summer internship, full-time position의 기회 포착에 있어 중요한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곧곧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여러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New York 과 San Francisco가 East coast와 West cost(LA 출신들은 급반대의 깃발을 올리겠지만)를 대표하며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도시이듯, 두 곳에 위치한 회사들도 자신들만의 전혀 다른 문화와 구조를 보여주었다. Wall Street 과 Silicon Valley의 문화, 산업, 도시 환경을 쉽게 비교해 보면,

Culture: Suits vs. Jeans n' shirts
Environment: City of high risers and unmatched night life vs. Bay area with unbelievable weather and limitless outdoor activities
Industry: Financial vs. High-tech
Work: Financial/numbers game vs. High-tech Product/Service managing/Business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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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이 두 도시에서 제공하는 career에 대한 나의 입장이 더욱 뚜렷해 졌다는 것이다. 첫번째로 딱딱하고 숨막히는 숫자분석의 문화보다는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 서비스 창출을 위한 경쟁속에서 일하는 것. 두번째로 답답한 건물숲과 더러운 지하철, 무미 건조한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보다는 적당한 더위와 나름 상큼한 추위를 느낄 수 있는 날씨, 언제든지 멋진 해변과 풍부한 자연을 사랑하는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무재표와 숫자를 바탕으로한 평가, 분석보다는 신기술 개발과 기술의 사업화, 새로운 사업개발을 위한 strategic partnership 개발과 연관된 일을 하는 것. 위 세가지 입장에서 골고루 고민해 보니 내 가슴 속에서는 Family, Sharing quality times with loved ones, High-Tech industry, Corporate Strategy & Business/Product Development, and San Francisco를 차래로 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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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을 마무리 하면서 MBA는 단순히 예전보다 더 좋은 직장에서 더 나은 보상을 얻기위해 추구하는 값비싼 학위가 아니고, ‘종합 인생 교육’이라는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이제 두달밖에 지나지 않은 MBA경험이다. 하지만, 내가 보는 MBA는, 내 Vision과 Mission statement을 다시한번 재정립해 보고,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도 생각해 보면서, 평생 '열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섞여 놀 수 있는 놀이동산 정도로 생각한다.

It's something called, Passion.
 

by R2

(all images courtesy of Gettyimages and Gatorade)
      mba@michigan  |  2008. 10. 26. 22:20
2008.12.20 00:38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읽는 중간에 태희에게 전화 오는 바람에 이제서야 여기 읽고 있어요ㅋㅋ
멘토님은 "열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꼭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ㅋㅋ 걍 예전부터 왠지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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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첫학기의 마지막을 오늘아침 corporate strategy group project 제출과 함께 화려하게 장식하고 드디어 1주일간의 Coast-2-Coast (Wall Street Forum, West Coast Forum)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 몇 주동안 final exams, assignments, recruiting 관련 행사들로 분주한 날들을 보내서 몸은 피곤하지만 1주동안 New York과 San Francisco를 오가며 보낼 시간들에 서서히 흥분되고 있다.
 
일주일동안 동부와 서부를 왔다갔다 하다보니 공항에서 보낼 시간이 기대된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공항을 좋아했는데 공항에 가면 공항에서만 맡을 수 있는 공기냄새, 뭔가 분주한 듯하지만 높은 천정과 큰 창문들이 제공하는 여유로움 등에 비행기 타는 것보다 공항에서의 시간을 더 즐거워했었다. 오늘도 공항에 일찌감치 와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난 어느나라던 공항에 가면 눈여겨 보는 몇가지 항목들이 있는데,

1. Neatness: 공항의 전반적인 청결 수준.
2. Restrooms: 그 나라의 청결수준과 전반적인 국민 수준을 엿볼 수 있다.
3. Ads: 광고들이 어떤 형태로 공항에 설치되어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지를 보면 그 나라의 business and technology 수준과 문화/유행등의 trend을 엿볼 수 있다.
4. Eateries: 얼마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느냐는 그 공항의 규모와 해당 나라에서 그 공항이 갖는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면, McDonald's와 같은 먹거리만 즐비한 공항과 다른데서는 경험하지 못할 local restaurants, dessert places, bars등이 많은 공항들의 차이다.   
5. Level of Service: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친절도를 통해 해당 공항의 직원교육 제공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고객만족을 위해 얼마나 직원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 공항의 financial budget의 여유수준을 엿볼 수 있다. 공항이 금전적인 어려움에 허덕인다면 전체적인 청결 수준, 친절 수준, 서비스 수준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한 나라의 얼굴이기도 하고 전 세계인을 그 나라와 연결시켜 주는 공항은 나에겐 또 하나의 놀이동산이다.

Apple MacBook이 자랑하는 application들 중에 하나인 PhotoBooth를 가지고 놀아봐줬다. 공항의 분위기를 살려 보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Andy Warhol 작품의 분위기를 내는 저 effect. 사랑해 주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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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NYC 행 비행기에 오른다. 앞으로 펼쳐질 coast to coast 여정을 향한 기대감과 흥분감을 가슴속게 가득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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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 back, relax and enjoy the ride!

by R2

(all images courtesy of R2 with mad PhotoBooth skillz)

      mba@michigan  |  2008. 10. 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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