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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ew
현재 지내고 있는 방에서 찍은 Wall Street야경이다. 45층에서 보이는 경치는 꽤 괜찮다. 바로 건너편에 financial district인 Wall Street의 모습이 보이고, 약간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Manhattan과 Brooklyn 사이를 가로지르는 East River와 Manhattan bridge 또한 보인다. (마침 사진 찍을때 배 하나가 지나가 줘서 사진의 운치를 더 해줬다.^3^) 역시 아침이나 낮 보단 밤에 볼 수있는 빌딩 숲의 실루엣과 색색 불빛이 조화를 이루는 경치가 훨씬 뛰어나다.
특별히 지난 한 주동안은 Wall St.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세계 경제공황의 시발점이자, 세계 금융의 중심지에서 일하는 친구들의 words of wisdom과 경험담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
Wall Street, Moral hazard, and Human greed
요근래 뉴스나 각종 미디어를 보면 Moral hazard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무너저 가는 경기에도 수십억원의 보너스를 챙긴 금융권 임원들과 현 금융가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이 Mortgage-backed security등 수많은 문제의 금융상품들을 탄생 시켰다고 입에 거품을 물며 보도한다. 백번 맞는 말이다. 특히 회사가 다 무너져 가는 마당에 수 십억원의 보너스와 초호화 휴가를 즐겼던 몰상식하고 부도덕적인 몇몇 투자은행들의 임원들... 단호하게 처벌해야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정책 마련을 통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Credit: The Language Business)
하지만 욕심없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실제로 자본주의와 인간의 끝없는 '열정과 욕심'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 생활을 좀더 편하게 해주며 새로운 가치를 더 해주는 각종 첨단 기술, 서비스, 제도등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열정이 도가 지나친 탐욕으로 이어지고, 도가 지나친 탐욕이 부도덕적인 행위로 이어지고, 비양심적인 행동이 결국 되돌리기 힘든 결과를 초래하고... 이런 행동은 심판 받아야하고 그 심판을 통해 우리가, 그리고 우리 후손들도 보고 배울 수 있는, 긍정적인 본보기를 마련해 주길 바랄 뿐이다. ;-) 눈가리고 아웅좀 그만하고 쫌...
(Credit: Wall Street Journal)
최근 Obama 대통령의 약 $800 billion의 stimulus package와 심하게 망가진 은행들, 특히 Citi bank의 재정을 돕기위해 정부가 Citi bank의 stake 40%를 보유하는 등, 특별 대책 마련해 대해 '말'들이 많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 대한 내 생각은... 이웃이 집안에서 불꽃놀이를 하다가 집에 불이나고 그 불이 근처 집들을 타고 마을 전체를 불구덩이로 만들고 있다고 치면. 그 상황에선 집안에서 불꽃놀이를 한 행위 자체를 다그치는 것 보단 일단 마을 전체를 태우고 있는 불을 먼저 끄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정책에 대한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은 은행들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고, 현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단호한 결단이 필요한 때인것 같다.
Wall St.에는 약 50만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매일 세계 각국에서 찾는 여행객들로 주위가 북적이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근처에는 나름 괜찮은 각국 음식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Chinese, Italian, Japanese, Korean, Mexican, Swedish, Turkish등... 물론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이용해서 객관적으로 수준이 되지 않는 음식점들도 점심, 저녁식사 시간대에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는게 사실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이 곳에서 맛과 분위기에서 인정받고 있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자주가서 Happy hour도 하고 '회식' (물론 우리나라 같은 회식문화는 찾아 볼 수 없지만)을 하는 Stone St.이다. 이 짧은 거리에 Restaurant 숫자는 많지 않지만 각 Restaurant마다 특별한 운치와 맛을 자랑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다음 포스팅에는 여기 Stone St.에서 가 본 Adrienne's pizza bar과 Beckett's bar, 그리고 NYC 각지에서 경험했던 먹거리와 볼거리를 위주로 올려 볼까 한다~ ;-)

,yup! yes, indeed!
by R2
(Images courtesy of myself,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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