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삼성전자의 광고 카피로 쓰이기도 했고 digital 문화를 즐기는 이들을 칭하는 'Digital Nomad'라는 말이 있다.  Digital Nomad는 간단하게 digital 시대를 대표하는 기기들 PC, MP3 player, mobile phone, e-book reader등을 건너다니며 다양한 digital content를 자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지난 주엔 미국 Michigan에 거주하는 Justin Gawronski라는 고등학생이 online retailer이자 e-book reader, Kindle을 판매하는 Amazon을 상대로 고소하는 일이 있었는데~

http://www.baekdal.com/media/content/2008/reactable1.jpg

이유인 즉, Amazon은 지난 주 이 학생이 Amazon.com을 통해서 구입하고 자신의 Kindle을 통해서 읽고 있던 George Orwen의 '1984'라는 책을
Justin의 동의없이 그의 Kindle에서 '지워 버렸다'는 것!  Amazon은 저작권법과 관련된 문제등을 이유삼아 Amazon.com을 통해 구입된 George Orwen의 '1984'와 'Animal Farm' 두 권을 모두 사용자들의 Kindle과 iPhone에서 동의 없이 삭제하고 도서 금액 만큼 환불해 줬다는 얘기다.  

       
http://photos.upi.com/story/w/8b4ab9e512b2abf62c48e04b31b00592/Amazon-unveils-new-Kindle-DX.jpg              
Amazon CEO Jeff Bezos showing new Kindle                George Orwen in Kindle

Justin은 여름방학 과제를 위해 '1984'를 읽고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노트도 적어 놓았었는데, 이제 자신의 Kindle에서는 '1984'도 또 자신이 적어논 노트도 찾아볼 수 없게 됬다는 것.  환불을 받고 않받고의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보면 기가막힌 일이다.  마치 내가 돈 주고 산 책을 책방 주인이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 오더니 내 책장에서 쑝하고 그냥 빼 간거나 마찬가지...  실제로 Amazon Kindle을 통해 책을 구입할 때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계약서를 보면
"consumers who purchase e-books are buying the right "to keep a permanent copy" of the material"이라고 분명하게 '소유의 권리'가 명시되 있다.  하지만 Kindle이나 iPhone과 같은 기기들은 인터넷에 연결되 있고, '연결'되 있다는 사실은 언제든 누가 내 것에 손을 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손 댈 수 있는' 것들은 그 어떤 행위에도 노출되 있다는 것. 

http://www.independentcritics.com/images/mission%20impossible%20SPLASH.jpg

이 일로 인해 Amazon.com의 CEO인 Jeff Bezos는 "Our 'solution' to the problem was stupid, thoughtless, and painfully out of line with our principles" 라고 그의 사과문을 통해 성명했다.  하지만 요즘 주목받고 있는 Cloud computing 또한 정보 보호 및 보안이 중요한 문제로 떠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일이 앞으로 또 어떤 형태로 일어날지, 그리고 'digital content'와 '소유 vs. 보안'이라는 개념에 큰 의문점을 띄워준 사건이였던건 확실하다. 

어떻게 보면 남의 물건에 손대고 그 대가를 치룬 간단한 문제로 볼 수도 있고...

http://www.wakefamily.net/jerald/webqu/wqfiles/mimouse.jpg

by r2

      xtrafunganza  |  2009. 8. 2. 15:38
조성문
2009.08.06 14:0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재밌는 기사네요. ^^; Apple이 iPhone에, app killer(?)라는 스위치를 넣어놨다고 들었는데... 어떤 app이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거나 부적절할 경우', apple에서 일괄적으로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지요. 아직 한 번도 사용된 적은 없다고 하는데, law suit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거였군요.
2009.08.07 14:07 신고 수정/삭제
성문이형! 어제 재밌어어요. 하하.. iPhone엔 그런 기능이 아주 대놓고 있었군... 사실 어떻게 보면 권리와 법으로 무장한 디지털 소매치기가 따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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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쉽 기간 동안 내가 가장 즐기는 것 중 하나가 내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사내/외 사람들을 만나보는 일이다.  지금까지 Cisco 내에서 만나본 사람들 중에는 CEO John Chambers, Corp. Dev. group에서 M&A를 총괄하는 사람, CTO, CMO등등... 이른바 중책을 맏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공식적으로 받는 spotlight의 양은 적을 수 있으나 회사엔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내 달인'들도 많았다.

http://graphics8.nytimes.com/images/2008/12/07/business/07unbox.xlarge1.jpg

보통 이런 기회들은 회사에서 set-up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아름아름 연락해서 만나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성공적인 인턴쉽을 위한 요소들 중 하나가, 회사/산업에 대한 여러가지 view와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는 사람들을 될 수 있는대로 많이 만나보는 것인거 같다.  또 Silicon valley에는 내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회사들이 전부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손만 내밀면 여러 회사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거~  거의 대부분 연락을 하면 기꺼히 만나 주긴 하지만 어느정도의 예의와 드리댐의 정도를 조절하는 건 필수.

암튼 오늘은 Cisco의 '특허달인'을 만났다.  그야말로 GURU와의 만남이였다.  그는 자기 이름으로 현재까지 250여개의 특허를 발행했고 지금은 Cisco의 Emerging Technologies Group에서 Cisco의 특허 개발/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직접 만나보니 연세는 아마 한... 50대 후반?  외모는 완전 달인 그 자체였다.  덥수룩한 수염에 흰 머리.  부리부리한 눈 빛과 몸 전체에서 풍기는 엔지니어와 Einstein-ish한 느낌.  두 시간정도 특허의 실체와 개발 과정, Cisco 내에서의 특허 정책, 당신이 가지고 있는 특허에 대한 철학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나눴다.  기억에 남는 문답의 순간...

내 질문:

"So how do you make sure that our top engineers in Cisco get educated with certain patents that can prevent them or Cisco from getting involved in any kind of potential patent wars?"

달인의 답:

"We don't"
http://2.bp.blogspot.com/_wFWqWIH-WFU/Rl_nDN7UEPI/AAAAAAAABGc/vvJDrBtz5rw/s400/surprised%2520monkey.jpg

그의 답을 요약하면 이렇다. 
We almost don't want our employees to be aware of any limits or boundaries in their efforts to innovation.  We can always leverage little tweaks and fixes for better innovations and new businesses for Cisco.

내가 지금 '하면 안되는 것' 혹은 '예상되는 한계' 때문에 가능성의 범위를 좁히기 보다는 지금 당장 끊임없이 새로운 그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나중에 필요하다면 그때 고치면 되고 그건 더 좋은 창조를 위한 몸부림의 일부 같은 거라고. 

http://johnimbong.com/dl/wl/johnimbong.com-Creativity.jpg

그래서, 이 분은 Cisco 내에서 특허에 대한 강의를 할때면 항상 당부하는 말이 있다고 했다.  그건 바로 USPTO (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미국의 특허 총괄 기관) website에서 현재 발행된 특허를 조회 및 검색도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요즘 기술로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특허를 검색해 봤다는 증거를 찾기 어렵지 않다.  그래서 나중에 혹 특허와 관련 회사간 법정 공방이 생길 위험을 대비, 아에 어떠한 증거도 남기지 말자라는 얘기다.  이미 발행된 특허에 대해선 관심도 갖지 말고 내 아이디어와 연구를 통해 혁신과 창조에 몰두 하라는 말.  어떻게 보면 아둔하면서도 토끼와 거북이의 느려터진 거북이를 말하는 것 같은, 또 자칫 "소비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간과하는 생각이지 않을까?"라고 의문도 해봤지만, 오히려 '나만의 혁신'을 창조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도 싶다.   

http://feedingthepuppy.typepad.com/.a/6a00e550f4976688340105370368c3970c-800wi

by R2

      Tag - Cisco, innovation, 달인, 특허, 혁신
      r2@cisco  |  2009. 7. 29. 21:09
2009.08.17 23:5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유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구만..^^ 항상 알곡같은 블로그글을 보고 간다네~ 고마우이.. 수고하시공,,^^ 늘 화이팅 하자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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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ddngur3535
2011.01.29 03:49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특허를 내려고 하는데 아이디어는 아깝고 도용될까봐 두렵고 시작하려니 막막합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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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턴을 하고 있는 부서가 Cisco의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부서다 보니 세계 여러 곳에 있는 Cisco 사무실과 아이디어나 사업기회와 관련해서 교류할 일이 자주 있다.  재밌는건 인턴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국 Cisco 하고도 세번 회의를 했는데, 요즘엔 8월 초부터 인천 송도에서 계최될 Global Environment Forum에 (건물 2층 정도의 규모로) 현재 진행중인 신규사업 일부를 선보일 건과 관련해서 얘길 하고 있다.  Cisco가 자유무역지구(IFEZ) 및 송도에 투자한 부분도 내가 진행 하고 있는 신규사업인 smart+connected real estate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예상된다. 


위 사진은 Serbia의 Belgrade에 들어서는 사무 및 주거지역 그림
(Cisco의 smart+connected real estate solution이 적용됬다)

지난 4월엔 Cisco CEO, John Chambers가 방한하면서 인천 송도 신도시 및 대한민국의 IT 산업 개발에 Cisco가 향후 5년간 약 $20억(한화로 약 2.5조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이 CEO로 있는 Sky Lake Incuvest
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는 500억원 규모의 국내 벤처기업 투자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한국 IT와 Cisco간의 꾀 활발한 교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또한 CIsco는 Clinton Foundation (Bill Clinton 전 미국 대통령이 운영한다)과 함께 `CUD(Connected Urban Development)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서울, Tokyo, Los Angeles, San Francisco, London, Amsterdam와 손을 잡고 친환경 IT기술의 미래를 소개하는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Amsterdam에서는 `Mobile office를 통한 생활패턴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고 San Franciso애서는 `IT기술을 통한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서울은 `지능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활용한 탄소배출량 감소'를 주제로 설정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John Chamber를 CUD 자문으로 내세워 지난해 $420만 , 올해 $450만를 포함해 지난 2006년부터 $1500만를 투자해왔으니, "친환경 건물 프로젝트"는 나름 Cisco 내부에선 확실히 미는 사업임이 분명하다.  
 
아래 비디오는 현재 내 업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mart+Connected Real Estate이라는 신규사업의 개념을 알기쉽게 풀어서 설명해 논 동영상이다.  요즘 말많은 Green IT와 직결되는 사업이다.  Green IT가 뭐야??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 및 서비스"이다.  역시 만마디, 천마디 말보다 간단하면서도 재밌는 3~4분짜리 동영상 하나의 힘이 훨씬 막강한 것 같다! 



그리고 밑에 있는 동영상은 John Chambers가 Twitter에서 받은 질문들에 답을 하는 모습을 담은 것.  처음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볼 수 있듯 video, smart+connected communities, mobility, sports/entertainment business, digital media content 등이 Cisco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과 관련된 '단어들'이다.  그리고 예전엔 command and control이 한 조직을 움직이는 주 원동력이 였다면 이제는 collaboration and teamwork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라는 점도 강조를 하고 있다.
Chambers가 대답한 질문들은,
1.What does Cisco believe are its top challenges for the next 6 to 18 months?
2. What is the "Next big thing" for Cisco?
3. What is Cisco's LT Strategy with Flip-Video? How exactly does it fit into Cisco's overall offerings?
4. How important is smart grid technology to Cisco's future growth?


by R2
      r2@cisco  |  2009. 7. 23. 21:20
2009.07.27 23:49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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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05:3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늦게 봤지만, 에너지가 IP 네트웍으로 컨트롤된다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혁신은 세계 도처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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