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퇴사 후 선/후배, 친구를 만나는 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왠지 몸은 직장생활 할때 보다 더 피곤한듯 하나 가슴엔 뭔가 가득 차는듯 한 느낌이다. 좋다.

View image detail View image detail

오늘 점심엔 국내 venture/창업투자 주식회사에서 전무이사로 활동하시는 선배님을 만나뵈었다.
내가 venture capital/private equity에 관심이 많은 터라 시간가는 줄 모르게 서로 질문하고 얘기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 먼저 귀중한 시간을 내 주신 선배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 b

약 3시간동안 선배님께서는 90년도 초에 venture capital에 대한 관심으로 처음 발을 들여놓으셨던 얘기로 시작해서 대한민국 venture 산업 생태계의 현실과 향후 필요한 발전 방향, MBA 이후의 진로와 선배로서의 인생 전반적인 조언 등 주옥 같은 얘기들로 채워 주셨다.

내가 느꼈던 점을 정리해 보면,

1. 대한민국 venture society와 venture capital industry는 발전 중이며 열정있는 인재들의 참여와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창업 한번 잘못해서 패가망신 하면 인생 끝이다"라는 생각과 "의대,법대 졸업해서 전문직에 종사해야 인생 편다"라는 생각. 대한민국의 교육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들어봤고 이해할 수 있는 말들이다.

하지만 Thomas Edison(GE), Goro Yoshida(Canon) 혹은 Steve Jobs(Apple)와 같은 사람들을 우리가 '인재' 혹은 '천재'로 부르며 그들의 발명품들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해 줄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그들만의 타고난 근성과 두뇌? 아마 그들의 열정이 식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배경엔

         

- 실패는 또 다른 실패의 신호탄이 아닌 곧 다가올 성공의 불씨라는 생각과 발전을 위한 창업자의 노력
- 그런 열정과 노력을 지원해 줄 수 있었던 사회 직/간접자본과 그 지원을 가능케 한 사회적 통념/문화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노력과 열정은 창업자 개인에게는 꿈의 실현과 부와 명예, 전세계 소비자에겐 편의와 즐거움을, 그들의 국가에는 국제적인 위상과 부를 안겨다 주지 않았는가?

이미지 썸네일         DaumNAVER
(전 메디슨 이민화 회장)      (KAIST 안철수 교수)

얼마전 안철수 KAIST 교수님께서 '대한민국에서 벤쳐, 중/소기업이 안 되는 이유'와 우리 벤쳐 산업 생태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봤다. 그 기사에서 안교수님은 한국의 벤쳐 1세대는 메디슨 이민화 회장시절로 통하며, 안철수 교수님이 2세대, 3세대는 Daum, NHN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이후 5년째 이른바 '벤쳐스타'가 없다는 얘기였다. 또 대한민국 벤쳐 산업의 문제점으로 세가지를 꼽으셨는데,
 
1) 실력이 딸린다 - 경영자나 일하는 사람이나 모두 초보로 실력과 자질이 부족하다. 기술만 있지 마케팅이나 판매 전략을 모른다. 또 보고 배울 사람이 부족하다.

2) 산업을 떠받칠 인프라가 없다 -  인력 공급 대책도, 투자할 venture capital도 자금을 빌려줄 금융권 등 모두가 빈약하다. Silicon Valley처럼 전문성을 갖춘 outsourcing업체가 몰려 있어야 도움을 받을 텐데 우린 그런 데가 턱없이 부족하다.

3) 대기업 위주 거래 관행이다 - 벤쳐가 성장하려면 이익을 내고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데 대기업 중심 산업구조가 벤쳐 이익을 빼앗아간다.

앞으로 할 일 참 많네.

2. 재무적인 관점으로 기업을 읽을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한 나로서는 MBA 후 'Proper Training'이 절실하다.

4년반동안 High-tech industry에서 기술과 사업개발을 경험했지만 재무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경영전략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향후 내 자신의 career를 venture산업의 발전과 기업개발(Corporate Development)에 걸고싶은 나로서는 MBA  졸업 후 financial training을 받을 수 있는 Investment Banking 혹은 Private Equity쪽의 career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 포스팅을 통해 공유해 보겠다.

3. One for the money, two for the show?!
 

  (Jay-Z and LeBron James in concert)

MBA 후 어떤 직장을 잡느냐에 대한 문제는 내가 대출을 얼마나 많이 또 빨리 갚고 싶는가? 부터 졸업후바로, 5년, 20년 뒤에는 뭘 하고 싶느냐? 등 많은 질문을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Short-sighted되지 말고 Far-sighted된 결정을 내리자는 것이다. 선배님 조언데 따르면 "Career는 Moving target이다. 앞을 보고 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단 2-3년만 일할 것도 아니고 적어도 2-30년은 일하면서 살건데, 눈 앞에 보이는 단순한 돈 혹은 '뽀대'가 아니고 실질적으로 내 career development에 계단을 놔 줄 수 있는 직장을 잡으라는 얘기다. 물론 너무 배고파선 안되지. 아니 절대 안되지.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But seek first His kingdom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will be added to you.  So do not worry about tomorrow; for tomorrow will care for itself. Each day has enough trouble of its own.
Matthew 6:33-34


One for His Kingdom, Two for My Passion!

주님의 나라와 의, 그리고 나의 열정이 있는 곳. 그 대가로 인해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곳.
바로 이거다.

Be 'TRUE' to yourself.



by R2

(All images courtesy of google images, naver images, getty images)
(Article extracted from HanaBank Goldclub July 2008, Vol. 51)
      xtrafunganza  |  2008. 7. 25. 04:43
2008.07.27 22:3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또 왔습니다. MBA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좋은 선배님들도 찾아 조언도 구하시는 모습이 정말 열정적이며 본보기가 됩니다.
Finance쪽은 아마도 미리 좀 공부를 하고 가시는 편이 제 경험상 도움이 됩니다.

주식관련 부분 즉 D/E Ratio, ROI 계산 방법, Financial Statement 중, Income Statement 와 Balance Sheet 사이트 연계성 및 Accounting과 Finance의 관계 등등 어느 정도 미리 공부를 해두시면, 수업을 따라가기가 쉬울 겁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또 들릴께요.

화이팅요~~
2008.07.28 21:07 신고 수정/삭제
와우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보고 갈려고 하는데 이게...쉽지가...ㅋ 암튼 퇴사한 뒤에 시간은 정말 쏜살같습니다~
.
2008.08.11 10:14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꼭 꿈이루시길. 차세대 벤쳐를 내 손으로 키운다? 참 멋진 일이네요~!
.
name ::   password :: blog :: secret
등록



ron2fresh's Blog is powered by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