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홍길동 여정(동해번쩍 서해번쩍)을 마치고 지금은 San Francisco에서 New York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지난 일주일을 정리해 보고있다. 지난 일주일간 New York과 San Francisco를 오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보고 느끼고 배운점을 정리해 보면 세가지 단어로 요약된다.

Passion, Love and San Francisco (특히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내 iPod에 있는 노래 중 Tony Bennett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와 'New York State of Mind' 를 번갈아 듣곤 했는데, 두 도시를 대표하는 노래를 각각의 도시에서 들어보는 기분도 괜찮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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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떠날때 내 자신에게 되세긴 말은,
Hear what your heart has to say and follow its lead to your burning passion.

따라서 이번 여정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졸업 후 나의 career에 대한 마음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었다. 내 심장에서 This is it! Voila! 라고 소리칠 수 있는 경험들을 찾는 것이였다. 나중에 What if? 라는 질문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여정을 통해 될 수 있는 한 많은 기회를 만들고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 돌이켜 볼때 어느정도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이번 홍길동 여정은 나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Wall Street Forum이 진행됬던 New York에서는 JP Morgan, Citi를 비롯한 은행권들의 alumni/recruiters를 만나 보았고, West Coast Forum이 있었던  San Francisco에서는 Google, Cisco, Facebook, Microsoft, Amazon, Intel등 High-tech회사들의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 만나는 동안 동문들이 하고 있는 일과 회사의 문화, 산업 전반적인 향후 전망등 여러가지 흥미로운 얘기들을 나누었고, 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two-minute pitch (Elevator Pitch와 같은 것인데 2분정도에 내가 과거에는 어떤 일을 했었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말을 간단 명료하고 ‘영향력’있는 단어들로 정리해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도 해 주는 센스를 잊을 수 없었다. 내가 해당 산업과 회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 기회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 summer internship, full-time position의 기회 포착에 있어 중요한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곧곧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서 여러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New York 과 San Francisco가 East coast와 West cost(LA 출신들은 급반대의 깃발을 올리겠지만)를 대표하며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도시이듯, 두 곳에 위치한 회사들도 자신들만의 전혀 다른 문화와 구조를 보여주었다. Wall Street 과 Silicon Valley의 문화, 산업, 도시 환경을 쉽게 비교해 보면,

Culture: Suits vs. Jeans n' shirts
Environment: City of high risers and unmatched night life vs. Bay area with unbelievable weather and limitless outdoor activities
Industry: Financial vs. High-tech
Work: Financial/numbers game vs. High-tech Product/Service managing/Business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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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이 두 도시에서 제공하는 career에 대한 나의 입장이 더욱 뚜렷해 졌다는 것이다. 첫번째로 딱딱하고 숨막히는 숫자분석의 문화보다는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기술과 제품, 서비스 창출을 위한 경쟁속에서 일하는 것. 두번째로 답답한 건물숲과 더러운 지하철, 무미 건조한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보다는 적당한 더위와 나름 상큼한 추위를 느낄 수 있는 날씨, 언제든지 멋진 해변과 풍부한 자연을 사랑하는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무재표와 숫자를 바탕으로한 평가, 분석보다는 신기술 개발과 기술의 사업화, 새로운 사업개발을 위한 strategic partnership 개발과 연관된 일을 하는 것. 위 세가지 입장에서 골고루 고민해 보니 내 가슴 속에서는 Family, Sharing quality times with loved ones, High-Tech industry, Corporate Strategy & Business/Product Development, and San Francisco를 차래로 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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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을 마무리 하면서 MBA는 단순히 예전보다 더 좋은 직장에서 더 나은 보상을 얻기위해 추구하는 값비싼 학위가 아니고, ‘종합 인생 교육’이라는 선배의 말이 생각난다.

이제 두달밖에 지나지 않은 MBA경험이다. 하지만, 내가 보는 MBA는, 내 Vision과 Mission statement을 다시한번 재정립해 보고,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도 생각해 보면서, 평생 '열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섞여 놀 수 있는 놀이동산 정도로 생각한다.

It's something called, Passion.
 

by R2

(all images courtesy of Gettyimages and Gatorade)
      mba@michigan  |  2008. 10. 26. 22:20
2008.12.20 00:38 신고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읽는 중간에 태희에게 전화 오는 바람에 이제서야 여기 읽고 있어요ㅋㅋ
멘토님은 "열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꼭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ㅋㅋ 걍 예전부터 왠지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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